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은근 영어에 대한 부끄럼이 너무나 많은 우리 평~범한 QA or Tester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 도움(?) 이 되라고 써본다.
나도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지만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영어는 그냥 써야 늘고 자연스러워 진다는 점이다.
주변의 동료들을 보면 내가 영어로 꽤 업무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글번역기는 내실력을 알고있다...;;)
하지만 나역시 영어로 업무를 할때 잘해야 60%정도 이해하고 나머지는 센스(?)와 경험(?)으로 커버를 치는 경우다.
보통 업무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이렇다.
1. 메일을 통한 영어 사용
2. 메신저를 통한 영어 사용
3. 전화(Conference Call 포함)를 통한 영어 사용
4. 직접 얼굴 보고 영어를 사용
다들 1번, 2번은 그나마 우리의 친구 구글번역기와 파파고가 있기때문에 큰 부담을 가지 필요가 없다. 하지만 3번, 4번은 '와~ 이거 어떻게해야 하냐?' 이렇게 된다. (사실 나도 아직 그렇다 ㅋ)
그런데 생각해보면 QA 업무를 할때 영어를 엄청 많이 사용하게된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이번 릴리즈는 개발팀에서 지난 버전에 발견된 버그 위주로 QA가 진행 될예정이고, Push message 받을때 내려주는 날짜 data가 12시간 방식에서 24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뀔거니까 그부분 중점적으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덧붙여 Jira에 resolved 처리된 이슈들은 모두 Test complete로 변경 하고 추가로 발견되는 이슈들은 각 모듈 별로 개발파트에 Assign 해주세요.
정말 많은 영어가 쓰인다. 딱봐도 한글보다 영어가 많은 상황이다. 이걸 그대로 단어만 순서대로 나열해도 대충은 알아 먹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실제로 단어만 나열 하면...
Release, Development Team, Latest version, Open issue, QA, Processing, Push Message, Date type, 12h, 24h, Change, Checking, Jira issue resolved, changing Test complete, New issue, assign to Dev part.
단어만 써도 대충 느낌이 온다.
물론, 위에 한글로 썻으니까 알아먹는거 아니냐 할수 있겠지만 여기에서 바디랭귀지(?)까지 포함 하면 못알아들을 수가 없다.
일단 극단적인 예를 들긴 했지만 여기에서 이야기 하려는 점은 그만큼 업무 영어는 생각보다 生한글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말하거나 알아듣는데 큰 오류가 없다는 점이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처음으로 영어를 쓰는 경우에 어버버 대고 못한다고 보통은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 (뒤에서 호박씨를 깔지언정...) 다만 그런 업무가 많아진다면 그때는 최소한 본인이 영어를 쓰려고 많이 노력도 해보고, 말하는 연습도 틈틈히 해야 한다는 거다.
그렇게 반복 하다보면 분명이 나만의 루틴이 생기게 되고 업무에 사용할수 있는 영어 수준으로 올라가게 되기 마련이다.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영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절!대!로! 부끄러워 하지 말자는 것이다.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들 앞에서 영어 쓰는거 부끄러워 하고 지적당할까봐 안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특히 본인은 못하면서 옆에서 영어틀리면 '이거 여기에서 이거쓰는거 아니야?' 하는 사람들 많다. 그냥 이사람들은 무시하자.)
하지만 모국어가 아닌데 어떻게 유창하게 솰라솰라 할수 있겠나? 못하는게 당연하다. 오히려 나는 딱딱한 발음이더라도 자기 의사표현 하시는 4,50대 차장, 부장님들이 어설프게 영어공부 했다는 젊고 똑똑한 아이들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정말 영어라는 이 스킬 하나만 장착이 되도 QA가 할수 있는 혹은 뽐낼수 있는 영역과 직군은 꽤 넓어질수 있다. 나역시 외국계 회사, 그리고 외국에서 짧게 나마 일했던 이 경력이 업무 영역을 넓혔기 때문에 의심 하지 않는다.
물론, 싫은 사람들에게는 추천 하지 않는다 ㅎ 싫다는데 굳이 하라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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